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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밭 만들기 밑거름 비료 얼마나 줘야 할까?

by 시골 덕후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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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밭 밑거름 비료

텃밭 2평 기준입니다. 감자밭을 만들 때 밑거름으로 퇴비 20kg, 복합비료 600g을 뿌려 줍니다. 밭을 갈기 전에 합니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니 참고만 하세요. 그리고 가능하시면 퇴비랑 비료는 한 번에 넣지 마세요. 일주일~이주 정도 차이를 두고 넣으시면 더 좋습니다. 보통 퇴비를 먼저 넣고 비료를 나중에 넣습니다.

 

저는 밑거름으로 퇴비만 넣고 밭을 만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퇴비랑 비료를 시간을 두고 나눠서 줄 여력이나 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퇴비로 키워도 잘 큽니다. 굳이 둘 다 넣겠다고 퇴비랑 비료를 한 번에 뿌리고 땅을 섞는 건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퇴비로 키워도 집에 먹을 만큼은 충분히 나옵니다. 생각보다 잘 커서 놀랄지도 모릅니다.

 

퇴비는 미리 줄수록 좋습니다. 최소한 감자 심기 2주 전에는 넣고 갈아줘야 합니다. 그래야 퇴비가 부숙하면서 나오는 가스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작물은 퇴비나 비료를 먹는 게 아닙니다. 땅 속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있습니다. 이 녀석들이 퇴비나 비료를 먹으면 땅으로 주는 물질이 있습니다.

 

그걸 작물이 빨아 먹는 겁니다. 그래서 미생물이 퇴비를 충분히 소화시킬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부지런한 농부는 가을에 한 해 농사가 끝나면 바로 퇴비를 넣고 밭을 갈아 놓습니다. 퇴비가 겨울 동안 밭에서 충분히 부숙 할 시간을 주는 거죠. 이렇게 매년 준비하면 땅을 갈수록 좋아지고 작물은 알아서 잘 큽니다.

 

그리고 보통 퇴비를 만들지 않고 사서 뿌립니다. 사실 퇴비를 만들기도 어렵고 시간도 많이 듭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퇴비가 부숙이 잘 되어 있을까요? 복불복 입니다. 부숙이 잘 된 퇴비도 있고 아닌 퇴비도 있습니다.

 

그래서 부숙이 완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안전합니다. 부숙이 잘 되지 않을수록 가스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물이 작은 펀치를 게속 맞는 거죠. 처음 감자를 심으면 사람으로 치면 아기입니다.

 

작은 펀치도 어린 감자는 힘이 듭니다. 밭에 적응하기도 힘든데 가스 공격까지 받으니까요. 그래서 밭을 만들 때 밑거름이 중요한 겁니다. 얼마큼 넣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떤 밑거름인지 언제 주는지도 정말 중요합니다.

 

🔘 두둑은 어떻게 만들까?

감자를 한 줄로 키우면 두둑을 50~60cm 정도로 만듭니다. 두 줄로 심으실거면 110cm~120cm로 만듭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각자 장단점이 있고 취향 차이입니다. 보통 한 줄 재배를 많이 합니다. 

 

🔘 비닐 씌우기

보통 비닐을 씌워서 키웁니다. 비닐을 안씌우면 편할 것 같지만 아닙니다. 풀 때문에 안되고요. 풀 잡는다고 제초제 뿌리시는데 이게 더 힘듭니다. 제초제가 싫어서 손으로 뽑는다고요? 인간은 풀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치명적인 건 땅이 마릅니다. 

 

비닐을 씌우면 우선 풀이 올라오지 않아 좋습니다. 그리고 수분과 지온을 유지해주기 떄문에 감자가 잘 큽니다. 봄에는 비가 잘 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조하죠. 그리고 감자를 심는 시기는 3월부터인데 아직 아침저녁으로 쌀쌀합니다. 지온 유지도 쉽지 않습니다.

 

해서 비닐을 씌워서 키우는 게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검정 비닐이나 배색 비닐을 씌웁니다. 배색 비닐은 가운데가 투명한 비닐입니다. 배색 비닐은 땅을 더 따뜻하게 해 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투명한 비닐에는 풀이 자라 애를 먹습니다. 감자 싹이 올라오는 곳 제외하고 흙을 올리는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귀찮고 힘들죠. 그래서 다들 흑색 비닐을 많이 합니다. 편하고 적당히 지온 관리가 되니까요.

 

🔘 마치며

지금까지 감자밭 만들기를 알아봤습니다. 감자밭에 얼마나 밑거름이나 비료를 줘야 하는지 이야기 했고요. 제 글이 정답은 아닙니다. 취할 것만 취하세요. 제 생각도 많이 들어간 글입니다. 각자 상황에 맞게 잘하시면 됩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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