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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재배방법 핵심 정리

by 시골 덕후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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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 싹 틔우기

감자를 심기 20~25일 전에 감자 싹 틔우기를 합니다. 비닐하우스나 거실에 반그늘이 지는 곳에 두면 됩니다. 15도 이상이면 됩니다. 싹을 틔우면 조기재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싹이 보이기 때문에 감자를 자를 때 편하고요. 싹이 올라오지 않는 불량 감자를 골라낼 수 있습니다.

 

🔘 감자 자르기

달걀만한 감자는 통으로 심습니다. 주먹만 한 크기는 3~4 등분해서 심습니다. 자른 감자가 30~40g 정도면 됩니다. 자를 때 칼은 끓는 물에 소독하고 찬물에 식혀서 반복하며 합니다. 작업 효율을 위해 칼은 2개 이상 준비합니다. 감자 자를 때 씨눈이 3개 이상 들어가게 자릅니다. 싹을 틔우고 하면 싹이 3개 이상 들어가면 됩니다.

 

🔘 감자 밭 만들기

밑거름은 2평 기준 퇴비 20kg 한포, 복합비료는 600g 정도 뿌리고 갈아 줍니다. 두둑을 한 줄로 하면 50~60cm로 만듭니다. 두줄로 심으면 110~120cm로 합니다. 보통 한 줄 재배를 많이 합니다. 풀 관리와 지온, 수분 유지를 위해서 비닐을 씌우면 좋습니다. 비닐을 안씌우면 감자 맛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풀 관리와 수분 유지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 감자 심는 방법

감자는 20~25cm 정도 간격을 두고 심습니다. 절단면이 아래를 향하게 심습니다. 싹이 있으면 싹이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겁먹을 건 없습니다. 대충 심어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 감자는 10~15cm 정도로 조금 깊게 심습니다.

 

🔘 감자 싹 꺼내주기

감자를 심고 한 달 정도 지나면 싹이 올라 옵니다. 보통 비닐을 씌워서 키우는데요. 이때 싹이 비닐에 걸려서 못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밭을 자주 살펴서 빨리 꺼내줍니다. 제대로 크지도 못하고요. 날이 더우면 자칫 줄기가 다칠 수도 있습니다. 비닐이 뜨거워서요.

 

🔘 감자 순지르기

감자 싹은 3~5개 많으면 10개 이상도 올라옵니다. 건강한 녀석 2~3개만 남기고 자릅니다. 보통 감자 싹이 한 뼘정도 올라오면 해줍니다. 싹이 너무 많고 많이 크면 감자는 작게 큽니다. 영양분을 줄기에 보내기 때문입니다. 번거롭지만 줄기는 가능하면 흙속까지 꼼꼼하게 자릅니다. 또 올라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 감자 북주기

비닐을 씌웠으면 북주기는 1번 정도 합니다. 북주기란 흙을 떠올려 덮어주는 겁니다. 흙을 덮어주면 감자 주변에 풀이 올라오지 않고요. 수분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감자가 위로 올라오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방치하면 햇볕에 노출돼서 먹지 못하는 감자가 됩니다. 

 

하지만 북주기를 하면 이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흙이 감자 싹을 지지해 주기 때문에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끄떡없습니다. 반대로 비닐을 안 씌웠으면 3~4번 북주기를 해야 합니다.

 

🔘 감자 해충

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는 감자 잎을 먹습니다. 이 녀석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더 무서운 건 이 녀석들이 만든 알입니다. 이 알이 태어나면 쐐기벌레 같은 녀석들이 나옵니다. 이녀석들이 먹보입니다. 엄청나게 먹거든요. 해서 어미도 부지런히 잡아야 하고요. 알도 보이면 제거해야 합니다. 

 

굼벵이는 감자를 먹습니다. 상품성 없는 감자가 되고요. 먹지도 못합니다. 굼벵이가 많은 밭은 밭을 만들 때 토양 살충제를 살포해야 합니다. 

 

🔘 감자 물 주기

봄에는 비가 잘 내리지 않고 건조한 날씨가 자주 발생합니다. 해서 물관리가 중요합니다. 물 주는 방법은 관수 시절이 가장 좋습니다. 아니면 포기 사이마다 물을 직접 주거나 해야 합니다. 상황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특히 감자를 심고 한 달 정도 지나면 한창 클 시기인데요. 이때가 딱 건조한 날씨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물을 잘 줘야 감자가 잘 큽니다. 사실 땅속에 양분도 수분이 어느 정도 있어야 감자가 영양분을 먹을 수 있거든요. 아무리 비료랑 거름을 줘도 흙이 너무 건조하면 빨아먹지 못합니다.

 

🔘 감자 꽃 따기 해야 할까?

감자를 심고 한 달 정도 지나면 감자 꽃이 핍니다. 감자 더 잘 크라고 꽃을 따신 분이 있습니다. 꼭 따줘야 할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꽃을 딴다고 감자 수확량이 늘어난다는 확실한 증거가 부족합니다. 

 

사실 감자꽃 정말 이쁩니다. 특히 텃밭이라면 감자꽃을 보는 재미도 누리시길 바랍니다. 괜히 감자꽃 따기가 몸만 더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

 

🔘 감자 잎이 쓰러지면?

감자를 캘 때가 되면 감자 잎과 줄기가 무성해집니다. 괜히 밭에 가지 마세요. 줄기만 다칩니다. 특히 이때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면 줄기가 쓰러집니다. 이걸 세워야 할까요? 그냥 두는 게 낫습니다. 괜히 세우다가 더 다칩니다. 사람도 사고가 나면 구조대가 올때까지 함부로 일으키면 안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 감자 수확하기

봄 감자는 하지가 되면 보통 캡니다. 6월 20일쯤 됩니다. 감자는 90~100일 정도 큽니다. 수확기가 되면 줄기는 시들면서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수확시기를 알리는 신호입니다. 이 시기에 장마가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자가 썩을까 봐 일찍 캐시는 분도 계십니다. 밭이 배수가 잘 된다면 굳이 빨리 캘 필요는 없습니다.

 

🔘 감자 저장하기

감자는 햇볕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서늘한 곳이 좋습니다. 감자는 캘 때 조심해야 합니다. 상처가 나면 부패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작은 상처는 이렇게 잘 말리기만 해도 치유가 됩니다. 집이라면 베란다에서 하면 됩니다.

 

선풍기로 바람을 만들어서 하면 더 좋습니다. 보통 보름정도 합니다. 하다 보면 썩은 감자가 보일 수도 있습니다. 빠르게 치웁니다. 괜히 병만 옮기거든요. 그리고 상처가 난 감자부터 먼저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플라스틱이나 나무상자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상황이 안되면 종이상자에 보관합니다. 온도는 2~4도 정도가 좋습니다. 이렇게 딱 온도를 맞추기는 힘듭니다. 가정에서 최대한 이 온도에 적합한 장소에 두시면 됩니다.

 

🔘 마치며

지금까지 감자 재배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작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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