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상추 씨앗 파종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상추는 기온이 15도 이상은 올라가야 잘 큽니다. 지온이 20도 이상이면 잘 큽니다. 날씨를 살피면서 파종하시면 됩니다.
상추는 씨앗을 직파해도 발아율이 높습니다. 해서 씨앗을 파종하는 게 시간과 에너지 및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주말 농장이라 밭에 오기 힘든 경우는 씨앗을 심어서 키울 시간에 차라리 육묘장이나 장날에 모종을 몇 개 사서 심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상추 씨앗을 직파하면 재배할 곳에 20cm 간격으로 골을 만들어 줄뿌림을 합니다. 상추 씨앗은 아주 작습니다. 해서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 하는 게 좋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방심하다가 상추씨가 다 날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씨앗이 작아서 집중을 잘해서 심어야 합니다.
흙은 얇게 덮어줍니다. 0.5~1cm 정도로 하면 됩니다. 정확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얇게 흙을 덮어준다는 느낌으로 하시면 됩니다. 흙을 파서 두껍게 덮어주면 발아가 잘 되지 않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여건이 되시면 흙을 덮고 짚을 살짝 덮어 주시면 지온과 수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상추가 본잎이 2개 정도 나면 솎아주기를 해야 합니다. 5cm 간격으로 남기고 나머지는 뽑아 버립니다. 이때 기왕이면 잘 자라는 녀석을 남기고 비실비실한 녀석은 뽑아 버립니다. 잎이 3~4개 나기 시작하면 10cm 간격으로 남기고 모두 솎아냅니다.
모든 작물은 초기 발아가 관건입니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잎이 어느 정도 커지기 전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사람으로 치면 아직 아기입니다. 해서 어릴 때 잡초 제거를 잘해줘야 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뽑기가 어려워 집니다. 왜냐하면 잡초가 뿌리를 넓게 내리기 시작하면 잡초만 뽑히는 게 아닙니다. 잡초를 뽑다가 상추를 건드리거나 상추 잎이나 뿌리가 상합니다. 해서 어릴 때 빠르게 정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봄에는 날씨가 건조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 주기가 관건입니다. 관수 시설이 있으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텃밭 농사에 관수 시설까지 하기는 부담됩니다. 그러면 조리개에 미지근한 물을 받아서 뿌려 줍니다. 물도 돼지 꼬리로 미지근하게 해서 주는 게 좋습니다.
아기한테 갑자기 찬물을 뿌린다고 상상해 보세요. 손을 담가서 미지근하면 됩니다. 돼지꼬리도 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전날 미리 물을 받아 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당연히 물 주는 시간은 오후에 주면 좋습니다. 낮에 해를 받아 물이 조금이라도 미지근해지니까요.
지금까지 상추 씨앗 파종방법을 알아봤습니다. 텃밭 농사에서 상추를 빼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키우기 쉽게 정이 많이 가는 작물입니다. 모쪼록 작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상추 다양하게 심으셔서 키우는 재미 먹는 재미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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