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파종시기 파종방법 모르면 손해

텃밭이라면 모종을 사서 심는 걸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양배추를 엄청 많이 먹지는 않거든요. 텃밭에 여러 작물을 심으면 양배추만 먹을 수는 없거든요. 해서 모종을 몇 개 사서 심는 게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육묘를 하는 게 더 좋은분도 있겠죠. 육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고 키우는 재미에 푹 빠진 분들은 씨앗을 파종해서 육묘의 즐거움도 누리셔야죠.(누군가에겐 육묘가 고역이겠지만요..) 주변에 씨앗을 조금 얻어올 수 있다면 가장 좋고요.

양배추 육묘기간은 지역이나 농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한 달입니다. 흔히 육묘용 트레이에 키웁니다. 상토 역시 농자재 마트에서 파는 상토를 사용하면 편합니다. 트레이는 105공 또는 128공을 사용하면 무난합니다.

트레이에 상토를 90% 정도 채웁니다. 그리고 씨앗을 하나씩 넣고 상토를 그 위에 채웁니다. 양배추를 너무 깊게 심으면 건강하게 자라질 못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얇으면 뿌리가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그래서 물을 주실 때 조리개로 뿌리시는거 보다 물을 얕게 받아서 트레이를 그 위에 1분 정도 올려놓으세요. 그러면 상토에 물이 천천히 차 올라옵니다. 조리개로 물을 잘못 뿌리면 흙이 파이면서 씨앗이 노출되거나 뿌리가 보입니다. 당연히 양배추에게 치명적입니다.

양배추는 계획한 개수보다 조금 더 파종하세요. 왜냐하면 발아가 불량한 녀석들은 심지 않고 건강한 녀석만 골라 심으면 되니까요. 내가 10개를 심을 계획이라면 12~15개 정도 파종해서 골라내면 됩니다.

육묘의 기본은 온도, 습도, 통풍 이라고 생각합니다. 춥다면 따뜻하게 할 방법을 찾아야 하고요. 예를 들면 비닐하우스에서 육묘를 한다든지 말이죠. 너무 덥다면 환풍을 잘 지키고 각자 상황에 맞게 시원한 곳을 찾아야 합니다. 물 관리도 기본이고요.

양배추는 서양에서는 3대 장수 식품으로 불릴 만큼 영양분이 많은 작물입니다. 칼슘, 식이섬유, 비타민C, 미네랄 등이 풍부합니다. 다이어트, 위염, 위궤양, 피부미용, 암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진 있습니다.

지금까지 양배추 파종시기와 파종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각자 상황에 맞게 취할 것만 취하시면 됩니다. 비판적으로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제 글이 정답은 아니니 참고만 하세요. 작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텃밭 하루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