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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재배방법 핵심 정리

by 시골 덕후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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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재배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전에 제가 쓴 글에 없는 내용을 쓰겠습니다. 먼저 제가 고추 관련해서 쓴 글을 먼저 읽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고추 카테고리에 있으니까요. 텃밭 기준으로 글을 쓰지만 일반 고추 농법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밭준비

텃밭 2평 기준 퇴비 20kg, 복합비료 완효성 600g 정도 넣고 밭을 만듭니다. 사실 복합비료는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웃거름을 또 주니까요. 처음에 양분이 모자라서 고추가 크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두둑은 80~120cm로 넓게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두둑을 높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뿌리도 넓게 뻗을 수 있어서 고추가 신나게 클 수 있고요. 두둑 간 간격이 넓어서 작업하기에도 유리합니다.

 

고추에 약도 많이 쳐야 하는데 지나다닐떄마다 간격이 좁으면 가지 다 부러집니다. 이게 다 고추고요. 손해입니다. 그리고 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기 때문에 병에 걸릴 확률도 낮아집니다.

 

게다가 비가 많이 내려도 걱정 없습니다. 두둑이 높기 때문에 물에 잠길 확률이 낮으니까요. 그리고 가뭄에도 강합니다. 두둑이 넓고 높아서 흙이 많습니다. 이 말은 더 많은 수분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가뭄과 장마 모두 강한 흙이 되는 거죠.

 

🔘 석회가 중요한 이유

우선 석회 결핍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영양소 공급 측면에서 중요하죠. 하지만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흙에는 수소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이 녀석은 깡패 입니다. 작물에 이로운게 없습니다. 우리가 거름이나 비료를 줘도 수소가 방해를 하면 제대로 먹지 못합니다.

 

이녀석은 힘도 장사여서 다른 영양소는 싸워서 이기질 못합니다. 그런데 석회를 주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석회가 경찰인 셈이죠. 농사를 지을수록 산성화가 되면서 수소가 많아집니다. 그래서 석회를 뿌려서 중성화시키라고만 하죠. 본질은 저 깡패인 수소를 잡는 거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 지지대

텃밭이라면 고추 하나에 하나씩 지지대를 세웁니다. 고추 심을 자리 주변에 세우면 됩니다. 전업농이시라면 고추 4개당 하나씩 두둑 중앙에 세우시면 됩니다. 그리고 줄을 치시면 됩니다. 지지대는 고추를 심기 전에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뿌리가 내린 상황에서 지지대를 세우면 뿌리가 끊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고추 웃거름 주는 시기

고추를 심고 한 달 간격으로 웃거름을 줍니다. 포기 사이에 숟가락 한 스푼 정도 복합비료를 주면 됩니다. 고추가 어느 정도 자랐다면 고랑에 뿌려도 상관없습니다. 못 먹을 거 같은데 먹을 수 있습니다. 관수 시설이 있다면 최고죠. 액비를 만들어서 주면 되니까요. 수분 공급도 할 수 있어서 훨씬 좋습니다. 힘도 안 들고요.

 

🔘 물관리

고추 농사의 핵심이죠. 봄에는 건조하고 여름에는 폭염입니다. 물 없이 하늘에 비만 기대서 농사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텃밭이라면 조리개로 물을 주더라도 관리를 해야 합니다. 물이 있어야 거름, 석회, 비료를 먹을 수 있습니다. 병도 안 걸리고요. 가장 좋은 건 관수 시설이지만 텃밭 농사를 하면서 관수까지 하기는 무리가 있죠.

 

🔘 병해중 방제

미리 뿌리는 게 최선입니다. 농약, 천연농약 상관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선방제입니다. 보고 나서 하면 늦습니다. 4월쯤 되면 진딧물, 총채벌레 대비하세요. 일주일에서 열흘 간격으로 뿌리시면 됩니다. 6월쯤 되면 탄저병, 바이러스 대비하세요. 특히 비가 온다고 예보를 하면 미리 뿌리시고 비가 그치면 또 뿌리세요.

 

이렇게 하지 않으면 병 때문에 더 고생합니다. 그냥 죽게 내버려둘 수도 없고 나중에 고치려면 몇 배로 뿌리고 속도 많이 상하거든요. 해서 병해충이 언제 기승인지 파악하시고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 마치며

지금까지 고추 재배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작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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