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병충해 방제 시기는 날씨가 따뜻해지면고 풀이 올라오면 시작해야 합니다. 육묘 시기입니다. 이 시기부터 총채벌레와 진딧물 방제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고추 농사를 잘 짓는 분들은 풀이 자라기 시작하면 바로 제거합니다.
직접 뽑기도 하고요. 제초제를 뿌리기도 합니다. 아니면 육묘장과 주변에 제초매트를 미리 깔기도 합니다. 주변에 풀이 자라면 주변에 해충이 꼬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바로 제거해 줍니다.
고추 심는 시기는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입니다. 물론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봄은 건조하고 날씨가 따듯해져서 해충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육묘 시기부터 미리 방제에 힘을 씁니다. 고추를 심고 밭에 적응하면 일주일에서 열흘 간격으로 꾸준히 총채벌레와 진딧물 방제를 합니다.
한 번 약을 치실 때 진딧물과 총채벌레 약을 같이 타서 칩니다. 그래야 일을 두 번 하지 않습니다. 이 녀석들은 꽃속이나 잎 뒷면에 있기 때문에 신경써서 치셔야 하고요.
그 다음으로 탄저병이 참 무선운 병인데요. 장마가 시작된다 싶으면 미리 예방약을 뿌립니다. 장마가 시작하면 치료제를 뿌리고요. 이래서 고추는 약을 참 많이 치게 됩니다.
그리고 약은 바꿔가면서 칩니다. 게속 같은 약을 사용하면 해충에 내성이 생깁니다. 약을 아침저녁으로 뿌려야 효과가 좋습니다. 낮에 치면 더워서 능률도 떨어집니다.
🔘 고추 병충해 종류
고추 병충해 종류는 대표적으로 총채벌레, 진딧물, 담배나방 등이 있습니다. 다른 해충도 있지만 이 세가지 해충이 피해가 꽤 큽니다. 특히 총채벌레와 진딧물은 고추 바이러스병의 주범입니다. 이 녀석들이 고추에 상처를 내고 바이러스를 옮깁니다. 바이러스는 한 번 걸리면 치료제도 없습니다. 피해도 무시하지 못할 만큼 심합니다.
날씨가 고온으로 가면 담배나방이 기승을 부립니다. 처음엔 피해가 미미해서 방심하다가 어느순간 큰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담배나방은 약을 치면 바로 잠잠해집니다. 바이러스병보다 나은 거죠. 그래도 피해는 피해입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고추 농사에서 가장 무서운 병을 꼽으라면 탄저병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걸리면 전염도 정말 빠르고 밭 전체가 걸립니다. 제 주변을 봐도 고추 농사를 망치는 가장 큰 이유가 탄저병입니다.
🔘 고추 병충해 예방법
고추 병충해 예방법은 기본을 지켜야 합니다. 당연한 소리 같지만 참 어려운 일입니다. 품종 선택부터 모종 기르는 과정, 수분 관리, 토양 관리, 양분 관리 등 어느하나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사람도 건강하려면 면역력을 키워야 합니다. 수면, 운동, 정신 건강, 식생활 등 하나하나 뜯어보면 기본을 지키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다 알면서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추 농사가 어려운 겁니다. 이 기본 말고도 일이 산더미처럼 많거든요.
이 기본을 지키고 나서 기술을 부리는 겁니다. 바로 약을 치는 거죠. 저는 처음에 무슨 약을 쳐야 할지만 고민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본질을 지키지 않고 기술만 부리면 농사는 망하기 쉽습니다. 효과도 없고요.
기본이 따라주면 기술을 조금만 부려도 잘 먹힙니다. 미리 예방을 하는게 최선입니다. 한 번 걸리고 나면 되돌리가 어렵거나 농사를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각자 상황에 따라 지킬 수 있는 방법이나 수준이 다를 겁니다. 초조해하지 마세요. 천천히 나은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지키지 못한 건 반성하고 나중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됩니다.
🔘 고추 병충해 방제약
고추 병충해 방제약은 농약이 가장 효과가 빠릅니다. 다만, 비싸고 몸해 해롭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래서 친환경으로 키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고추 농사를 잘 이해하고 꾸준히 실천한다면 친환경도 좋습니다. 하지만 공부가 선행되고 실천을 해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친환경 약제를 살포해야 합니다. 농약보다 농도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물도 잘 걸러서 쳐야 합니다. 일반 수돗물이나 농수로를 이용하면 약이 잘 섞이지 않거든요. 농약을 치시다가 잎에 하얀색으로 묻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게 물에 약이 잘 섞이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약대도 물을 아주 가늘도 작게 뿌려줄 수 있는 게 좋고요. 이런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친환경 약제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농약도 이렇게 해주면 더 좋고요. 농약이 나쁘고 친환경이 옳다고 믿지 않습니다. 각자 생각하는 게 다르고 방법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은 개인의 몫이지요.
🔘 마치며
지금까지 고추 병충해 약치는 시기와 종류를 이야기했습니다. 제 글이 정답은 아닙니다. 여러 정보를 접하시고 공통으로 말하는 것만 지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비판적으로 읽어주세요. 작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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