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고추 수확시기
홍고추 수확시기는 7월 말부터입니다. 중부지방 노지 기준입니다.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홍고추는 수확시기를 알기 쉽습니다. 고추가 붉게 읽으면 따면 되는 거죠. 중요한 건 가능하면 빨리 따줘야 합니다. 그래야 위에 익지 않은 고추가 성장을 잘하면서 빠르게 붉게 변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이때 양분을 잘 줘야 합니다. 복합비료만 잘 줘도 충분하지만 미량의 칼륨도 중요합니다. 그래야 붉게 잘 읽습니다. 제가 아시는 분은 고추를 한번 수확하면 바로 헛골에 비료를 뿌리십니다. 그래야 잘 된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일주일단위로 수확을 하실 텐데요.
일주일마다 비료를 줄 필요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2주~한 달 간격으로 줘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추 상태를 보면서 결정하는 게 가장 좋고요. 고추를 수확할 때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일 배분도 중요합니다. 약도 쳐야죠. 수분 관리도 해야 하죠. 수확하죠. 수확하면 건조를 하거나 보관하는 작업, 어떤 분은 팔기 때문에 포장 작업도 합니다.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시간 배분도 중요하고 체력 관리도 중요합니다.
🔘 홍고추 세척
수확한 고추는 물로 세척을 합니다. 농약이건 친환경 약제건 뿌렸을 겁니다. 이걸 잘 씻어줘야 하고요. 아무것도 치지 않았다고 해도 먼저나 흙을 물로 씻어주면 좋습니다. 농사를 크게 하시는 분들은 고추 세척기를 구매하는 게 방법일 수 있습니다. 텃밭 농사를 하시는 분은 큰 다라에서 씻으면 됩니다.
🔘 자연건조
고추를 작게 하시는분은 자연건조면 충분합니다. 잘 씻을 고추를 물기를 닦아주고 그늘에서 하루~삼일정도 말립니다. 그리고 햇볕에 말리면 됩니다.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자연스럽게 말라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고요. 어른들 말씀으로는 이렇게 해야 향과 맛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 비닐하우스
태양초라도 불리기도 하는데요. 비닐하우스에 비닐을 깔고 짚이나 단을 올려서 말리는 방법입니다. 색이 고와 판매도 잘 되고 보는 사람도 기분 좋은 상태로 말려집니다. 자연건조보다 시간이 적게 듭니다. 하지만 건조기보다 빠르진 못하고 대량으로 농사짓는 분들은 비닐하우스 만으로 말리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자연건조와 마찬가지로 날씨에 영향을 받습니다. 비가 오래 내리면 말리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 건조기
건조기만 이용해서 말리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맛고 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고 색도 예쁘지 않습니다. 대량으로 농사짓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방식입니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건조기 응용
자연건조나 비닐하우스에서 어느 정도 말린 후 건조기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색도 어느정도 예쁘게 나오고요. 시간도 건조기만 이용하는만큼은 아니지만 빨리 건조가 됩니다. 날씨 영향도 적게 받고요. 보통 농사는 꽤 짓는 분들이 이 방식을 선호합니다.
🔘 마치며
지금까지 홍고추 수확시기와 말리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일도 많고 어려운 고추 농사 잘 지으시길 바랍니다. 수확도 많이 하시고 잘 마무리하셔서 먹는 재미까지 누리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