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아, 싹틔우기
고추씨앗 발아방법과 고추씨 싹틔우기를 알아보겠습니다. 고추 씨앗을 키우는 기간은 다른 작물보다 오래 걸립니다. 고추 씨앗을 싹을 틔우고 파종해야 건강하게 자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고추 씨앗을 양파망에 넣고 미지근한 물에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담그시는 분도 계십니다. 물 온도는 25~30도 정도입니다. 손을 담가서 미지근하다고 느껴지면 됩니다.
물에 담가도 보고 담그지 않고도 해봤습니다. 둘다 잘 됩니다.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정답이 없습니다. 취향 차이입니다. 수건을 미지근한 물에 푹 적셔서 그 안에 넣고 싹틔우기를 하면 됩니다. 공기가 잘 통하게 하고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합니다.
28~30도로 따뜻하게 관리합니다. 이불이나 점퍼로 보온을 유지합니다. 집에서 가장 따뜻한 곳에 두는 게 좋습니다. 가끔 확인하면서 수건이나 천이 마르진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그렇게 하루이틀 두면 됩니다.
고추 씨앗 파종시기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고추씨를 확인 합니다. 아주 자세히 봐야 합니다. 가장 좋은 건 싹이 트기 직전이 좋습니다. 미리 포트와 상토는 대기를 해야겠죠. 그래야 준비가 되면 바로 파종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자세히 보면 몇 개가 뿌리가 살짝 나온 게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이때가 좋습니다. 대부분 뿌리가 나오면 좋을 건 없습니다. 뿌리가 다칠 우려가 있거든요. 파종할 떄도 뿌리가 끊어질까봐 조심하느라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그렇다고 너무 겁먹을 건 없습니다. 크게 문제는 없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습니다. 그래서 하루나 이틀만 불려주고 심는 걸 추천드립니다.
고추 씨앗 심는 방법
고추 씨앗은 가식을 하는 방법과 직파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식은 먼저 한번 심고 다시 다른 곳에 옮겨 심는 걸 말합니다. 처음에 줄뿌림을 하거나 작은 포트에 하나씩 심습니다. 그러다 잎이 좀 나고 20일쯤 되면 큰 포트에 옮겨 심는 겁니다.
이렇게 키워야 건강하게 큰다고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뿌리가 끊어지고 다시 생기면서 더 튼튼해진다는 논리도 있고요. 근육도 찢어지고 재생을 반복하면서 커지니까요. 20일을 다른 곳에 심었다가 옮겨심기 때문에 그만큼 상토에 양분이 충분히 공급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추는 80~90일 정도 육묘하기 떄문에 상토에 양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직파를 합니다. 왜냐하면 편하고 크게 차이를 못 느낍니다. 실제로 고추 고수분들 중에 가식을 하지 않는 분도 계십니다. 대신 더 큰 포트에 심거나 양분 관리를 잘하십니다. 보통 72구 트레이에 심는데 직파를 하면 50이구나 더 큰 트레이가 유리합니다. 그래야 상토가 많이 들어가서 양분이 충분할 테니까요.
트레이가 넓으면 간격이 넓어서 고추가 자라기 더 유리해집니다. 공기와 햇볕도 잘 들고요. 뿌리도 더 넓게 내리겠죠. 단점이라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관리가 조금 힘들어집니다. 아무래도 넓어지면 물 주는 시간이라던가 에너지가 더 많이 필요하니까요. 뭐가 좋고 나쁜게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농법에 맞는 방법으로 키우면 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고추씨앗 발아방법과 고추 싹 틔우기를 알아봤습니다. 제 글이 정답은 아닙니다. 참고만 하시고요. 제가 경험하고 공부한 내용이 작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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