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재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바로 적절한 심기 시기와 효율적인 물 관리입니다. 여기서는 고구마 파종시기와 방법, 물을 주지 않고 고구마를 파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구마 파종시기
씨고구마는 고구마 순(모종)을 키우기 위해 심는 고구마입니다. 씨고구마 파종시기는 보통 모종을 심는 시기보다 약 두 달 앞섭니다.
따뜻한 지역에서는 4월 말부터 고구마 순을 심기 시작할 수 있지만, 중부 지역에서는 5월에 온도가 충분히 상승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추운 지역에서는 5월 중순 이후에 심는 것이 안전합니다. 5월이 전국적으로 고구마 순 심기에 인기 있는 시기이긴 하지만, 중부 지역에서는 6월 중순까지 심을 수 있으니 늦지 않았다면 6월에 심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관수로 고구마 재배하기
무관수 재배는 비가 온 다음날 두둑에 비닐을 씌워서 하는게 좋습니다. 미리 만들어둔 둑에 비닐을 씌워 내부에 충분한 습기를 유지하게 만들어주면, 이후 한 달 이상 물 걱정 없이 작물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비닐 멀칭으로 둑에 빗물을 가두어 사용하는 것으로, 초기 성장 단계에서 지속적인 물 공급이 필요한 고구마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고구마 순 심기
비가 온 후에는 건강한 고구마 순을 심을 차례입니다. 심는 간격은 약 20~25cm로 하며, 다른 작물과 달리 고구마 순은 수평으로 심습니다.
이때 고구마 순 심는 도구를 사용하면 매우 쉽게 수평으로 심을 수 있습니다. 이미 충분히 습기를 가진 둑에 심기 때문에, 별도로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흙으로 충분히 덮어 수분이 둑에서 증발하는 것을 막고 심기를 마무리합니다.
비닐 멀칭과 초기 비에 의해 충분한 수분을 확보한 뒤, 고구마는 자연적인 비와 둑 안의 수분을 이용하여 성장합니다. 중간 성장기에 필요한 수분은 장마기간 동안 충분히 보충되므로, 별도의 관수 없이도 수확까지 무사히 재배할 수 있습니다.
무관수 재배법은 물 부족 지역 농민이나 주말 농장을 운영하는 이들에게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통해 물리적 노력과 자원을 절약하면서도 건강한 고구마를 재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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