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배추밭을 잘 준비해야 합니다. 배추밭을 만들 때 꼭 알아야 할 세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밑거름
왜 밑거름이 중요할까요?
밑거름은 배추가 잘 자라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을 주는 거예요. 배추가 어릴 때부터 튼튼하게 자라야 나중에 속이 꽉 찬 배추가 될 수 있어요. 밑거름을 잘 줘야 배추가 건강하게 자라서 병도 안 걸리고 맛있는 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요즘 비료만 가지고 농사를 짓는분도 계시는데요. 밑거름은 비료보다 훨씬 다양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료가 열몇 가지 양분이라면 밑거름은 50가지도 넘는 영양분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미량 요소도 풍부하죠.
이렇게 되면 양분도 양분이지만 땅 자체도 좋아집니다. 다양한 미생물과 미생물이 살게 되면서 땅이 좋아집니다. 공기와 물이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이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더 많은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 땅이 되기 때문에 가뭄에도 강한 땅이 됩니다. 게다가 비가 많이 내리면 아래로 배수가 잘 되기 때문에 장마나 태풍이 와도 걱정이 없습니다.
밑거름 주는 방법
밑거름은 배추를 심기 1~2주 전에 땅에 뿌려줘요. 10a(약 300평)당 1,000kg 정도의 퇴비를 뿌려주고, 땅과 잘 섞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배추가 필요한 영양분을 잘 흡수할 수 있어요.
2. 석회
왜 석회가 중요할까요?
석회는 토양의 산도를 맞춰주고, 배추가 자라는데 필요한 칼슘을 주는 거예요. 배추가 자라는 땅의 산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배추가 잘 자라지 못해요. 석회를 뿌리면 땅의 산도를 적절하게 맞출 수 있고, 배추가 튼튼하게 자라게 도와줘요.
석회를 주지 않고 농사를 지으면 해가 지날수록 땅은 산성화 되어 갑니다. 문제는 땅속에 있는 수소라는 녀석입니다. 수소가 땅에 많아지면 영양분을 줘도 작물이 흡수를 잘하지 못합니다.
수소를 밭에 '깡패'라고 합니다. 다른 영양소는 수소를 이기지 못하죠. 하지만 석회는 '경찰' 입니다. 수소를 이기고 밭을 중성으로 맞춰 줍니다. 석회는 칼슘을 공하는 역할도 하지만 이렇게 밭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석회 사용하는 방법
석회는 배추를 심기 10~15일 전에 땅에 뿌려줘요. 10a(약 300평)당 200kg 정도의 석회를 뿌리고, 땅을 평평하게 만들어줍니다. 석회를 뿌린 후, 1주일 전까지 밑거름과 퇴비, 토양살충제를 함께 뿌려줍니다.
3. 넓고 높은 두둑
왜 넓고 높은 두둑이 중요할까요?
두둑을 넓고 높게 만드는 것은 배추가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예요. 두둑이 넓고 높으면 물이 잘 빠지고, 공기가 잘 통해서 배추 뿌리가 건강하게 자라요. 그리고 배추가 자라면서 필요한 공간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요.
특히 태풍이 올라와서 밭에 비가 많이 내리면 물에 잠겨서 배추가 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두둑이 높으면 이런 걱정을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두둑 만드는 방법
배추밭을 준비할 때, 배수가 잘 되는 땅에 넓고 높은 두둑을 만들어주세요. 두둑을 만들 때는 폭을 넓게 해서 배추가 자라면서 필요한 공간을 확보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배추가 건강하게 자라서 결구가 잘 되고, 병해충에도 강해집니다
결론
김장배추밭을 만들 때 밑거름, 석회, 넓고 높은 두둑이 중요한 이유는 배추가 건강하게 자라고, 맛있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서예요.
밑거름을 통해 영양분을 주고, 석회를 통해 땅의 산도를 맞추며, 넓고 높은 두둑을 통해 배수와 통기를 잘 되게 하는 것이 배추 재배의 성공 비결이에요. 이 세 가지를 잘 지켜서 건강하고 맛있는 김장배추를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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